여백의 미! 단정한 집을 만들기 위한 다섯가지 방법

여백의 미! 단정한 집을 만들기 위한 다섯가지 방법

clock_white3년 전

안녕하세요.

여러분과 함께 작은 일상부터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가장 쉬운 인테리어 '정리습관' 입니다 :)


이 시간에는 집안 분위기를 미니멀하게 바꾸기 위한 다양한 팁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우리 집 깔끔하게 만드는 노하우 '정리습관'


1) 불필요한 물건을 없애라


너무 뻔한 얘기인가요?

하지만, 쉼이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어떤 집을 가보면 아예 방 하나를 창고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지금 24평의 4억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작은 방 하나를 창고로 쓰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창고 방의 크기가 3평이라고 할 경우 어떤가요?

오직 창고의 기능만을 위해서 쓰고 있는 그 공간의 가격은 5천만원이 됩니다.

하나의 가정일뿐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어쩌면 빽빽하게 채워져있는 물건 속에서 물건이 주인인 그런 공간은 아닌가요?


한정된 공간안에서 아무리 정리를 잘한다하더라도

공간 자체를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불필요한 물건은 비우는 것이 미니멀한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비워야 하는지 막막한가요?

여기에 몇 가지 도움이 될만한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기 위한 기준

첫번째, '동일한 기능을 가진 게 여러개 있다면 그것부터 정리하라' 입니다.

집을 정리하다보면 중복되는 물건이 여러개 나오기 마련입니다.

저는 주방을 정리했더니 강판이 3개, 비슷한 스텐 믹싱볼이 6개, 텀블러가 10개, 나무 주걱이 4개, 와인 따개가 4개나 나왔답니다.

사실 누구나 쓰기 편한 몇 가지 물건만 반복해서 쓰는 경향이 있는데요!

자주 쓰는 물건만 남기고 동일한 기능을 가진 물건은 나눔, 중고 판매, 버리기를 통해서 과감하게 정리했습니다.

주방뿐 아니라 다른 공간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능을 가진 물건이 여러개 있다면 자주 쓰는 물건만 남기고 정리해보세요! 그만큼 공간에 대한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기 위한

두번째,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과감히 정리하라' 입니다.

사실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 물건에는 추억이 있어서 버릴 수가 없어'

비싸게 주고 샀기 때문에 버릴 수 없어'

'지금은 안써도 나중에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놔두자'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지금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나에게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특히 버리기 애매하고 쓰지는 않기 때문에 베란다나 창고에 묵혀둔 물건일수록 지금 당장 비워야 하는 물건이죠.


옷은 어떤가요?

'나중에 살빼고 입을 옷이야'

'언젠가 다시 유행이 돌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보다는 나만의 기준을 정하고, 정리해보도록 합니다.


제가 옷을 정리하는 기준은

- 2년동안 입지 않은 옷은 비운다

- 상태가 좋은 옷은 나눔이나 중고 판매를 통해 비운다

- 아끼는 옷이더라도 이염, 헤진 경우에는 과감히 버린다

입니다.


단순하지만, 나만의 규칙을 정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해보세요.

비워진 공간을 통해 분명 기분좋은 느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기 위한

세번째, '하나를 들이면, 하나는 버려라' 입니다.

옷장을 정리하다가 비슷한 스타일의 검정 바지가 6개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무옷에나 잘어울리고 편해서 검정색 바지를 자주 구매했는데, 생각해보니 사기만 했지 버린 적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를 사면, 하나는 버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바지를 하나를 사기위해서는 바지를 하나 비워야 합니다.

조리도구를 하나 사기 위해서는 하나를 비워야 합니다.


이러한 단순한 규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물건이 집 전체를 가득 채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간부터 시작해라

우리는 지금 당장, 바로 집이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집이 미니멀한 공간으로 변화되는 것은 사소한 습관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상당한 체력을 요합니다.


발딛을 공간도 없는 창고, 답이 안나오는 베란다부터 시작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내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간부터 하면 됩니다.

이미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있는 것 같은 침실이나 서재도 좋아요.

아니면 범위를 더 좁게 잡아서 속옷을 보관하는 서랍장이나 화장대만 정리해도 좋아요

정리가 되어져가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그 다음 공간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턱대고 정리를 시작했다가 범위를 너무 넓게 잡아서 시작한 것을 후회한적은 없으신가요?

저는 그런 경험을 종종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간부터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당장 어렵지 않게 도전해볼 수 있는 공간부터 시작해보세요.





3) 물건의 제자리를 만들어주라

정리가 미흡한 집이더라도 대부분 물건의 제자리는 정해져있죠

후라이팬이 화장실에 있거나 밥공기를 서재에 수납하는 집은 드물거예요

하지만, 자잘한 물건들은 제자리가 정해지지 않아서 흐트러지는 경우가 참 많아요

잠만 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안방에 스팀 다리미를 가져다 놓거나 아이 방에 어른 책이 수납되어 있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죠

물건의 제자리가 없을 경우 우리는 손닿는 적당히 편한 곳에 물건을 놓기 시작하고 그렇게 되면 결코 단정한 분위기의 집을 연출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정리 컨설팅을 하게 되는 경우

제일 먼저 해당 영역에 관련된 물건을 모두 다 꺼내서 새롭게 분류한 후에 가장 편리한 제자리를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나는 수시로 스트레칭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걸 대부분 서재에서 하고 있다면,

요가 매트, 마사지볼, 휴대용 안마기, 요가 밴드와 같은 물건들은 함께 분류하고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공간에 제자리를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제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보다 적은 시간을 들여서 정리할 수 있어요.


물건의 제자리를 만들어줄 때에는 모든 물건을 꺼내는 것보다 오늘 정리하고자 하는 것과 관련된 물건만 꺼내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또한 한 번의 시도로 모든 정리를 끝내겠다는 생각보다는 생활하면서 베스트를 찾아간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4) 대량으로 구매하지 마라

요즘은 창고형 마트가 많아서 생필품이나 식재료를 대용량으로 구입하는 일이 잦은데요

하지만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딱 필요한 만큼의 생활용품을 구매하는게 좋아요

생필품의 경우, 우리 집의 수납공간을 고려해서 구매합니다.

저는 너무 많은 양을 쟁이기 보다는 한달에서 두달정도 사용할 양만큼을 구매하고 떨어질때마다 다시 조금씩 채워놓고 있어요!


'언젠가는 쓰겠지?'

'1+1 행사하니까 쟁이는게 이득이겠다'

마음으로 물건을 사게 되면 다시금 공간이 다 채워지게 되고 기한 내에 다 쓰지 못해서 짐이 되는 경우가 많죠


식품의 경우에도 하루 안에 정리할 수 있는 만큼만 구매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면 신선한 재료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에 너무 많은 식재료를 구입할 경우 식재료 손질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봉지째 보관하게 되고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기 어렵게 되지요





5) 빈 공간이 주는 쉼의 느낌을 갈망하라

'책이 빈틈없이 채워져 있는 책장'과 '액자와 화병이 함께 놓여진 여유로운 책장' 어떤 걸 더 선호하시나요?

'옷이 빽빽하게 걸려 있어서 옷을 꺼내면 다른 옷까지 딸려 오는 옷장'과 '잡지처럼 한 눈에 모든 옷을 볼 수 있는 드레스룸' 어떤 쪽을 희망하세요?






우리는 모든 공간이 물건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곳보다 적절히 빈 공간이 섞여있는 곳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사실, 빈 공간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우리는 빈 공간을 통해 쉼을 얻으며 비로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로 받기 때문입니다


요즘 미니멀 라이프가 하나의 트랜드가 되었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미니멀 라이프란 무엇인가요?


사전적 의미의 미니멀 라이프는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 등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리습관이 생각하는 미니멀 라이프란 '물건을 얼마나 비웠느냐'보다는

'얼마나 불편한 경험을 비우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여유를 찾게 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우리는 불편한 경험을 비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필요없는 물건을 버리게 되고, 보다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며 만족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상 우리 집을 미니멀하고 단정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더욱 유익한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